'삶을 위한 발명', 새 기업 비전 발표

"한국, 글로벌임상 5위 국가로 만드는 것 목표"

한국MSD가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삶을 위한 발명'을 설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회사 및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
27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MSD 미디어데이에서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는 "한국MSD가 지난 5년간 국내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국내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규모가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 수가 MSD 전체 임상 중 3.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1위 국가로 성장했다"고 소개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회사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MSD는 14개 계열 최초 신약을 포함한 76개 의약품 및 백신을 한국에서 출시했다. 또 올해에는 항생제 저박사를 출시했으며 SGLT-2 저해제 얼투글리프로진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아비 벤쇼산 대표이사는 "의약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MSD의 미션과 철학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오늘 미디어데이을 통해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국MSD는 국내 여러 파트너들과 '삶을 위한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줄리 거버딩 MSD부회장(PCPH 그룹 총괄)은 MSD의 노력과 전략을 소개하며 "지난 127년간 MSD는 세계 최초의 결핵치료제, 천연두 백신, 홍역 백신, 볼거리 백신 등 다양한 백신과 카바페넴, 스타틴, DPP-4억제제, 면역항암제 키투르다를 개발하는 등 인류 질병 치료와 예방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면서 "현재 글로벌 파이프라인에는 30건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과 후보 물질이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거버딩 부회장은 "한국에서도 우리의 임상연구는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며 가치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는 R&D중심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환자 진단에서부터 파트너사들과 협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혁신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MSD는 지난해 매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8조원을 R&D에 투자했다.

이어진 '삶의 위한 발명'을 소개하기 위해 연단에 나선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는 "우리의 비전은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고 책임감 있는 헬스케어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처음 목표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MSD는 4가지 핵심 가치로 ▲혁신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R&D투자 ▲민간·공공분야 파트너쉽 ▲기업의 사회적 기업활동 등을 들었다.

줄리 거버딩 MSD부회장
벤쇼산 대표이사는 "국내 진행 임상연구는 5년간 약 3배 증가했고, 현재 233명 이상의 국내 의료진이 항암, 항생제, 알츠하이머, HIV등에 대한 임상연구를진행 중"이라면서 "글로벌 임상연구에서 한국을 5위 국가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민간분야에서 MSD는 종근당, 한미약품, 녹십자, 한화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8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공공분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약을 맺고 있다.

벤쇼산 대표이사는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며 한국인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기 위해 다나음(다시 나아가는 한걸음-암환자 자립 지원프로그램), 러브인액션(임직원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MSD매뉴얼(글로벌 의학 지식 웹사이트) 등을 소개했다.

그는 "러브 인 액션은 매달 3번째 주에 고령자나 아동, 시각장앤 등을 위하 진행하는 자원봉사활동"이라면서 "임직원의 헌신으로 10여년간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