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년간 억제율 3배 급등…젊은이, 흑인 여전히 더 낮아

최신 HIV 치료제들이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HIV 환자의 바이러스 억제를 약 3배 개선했다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저널 20일자에 실렸다.

워싱턴 대학 등 연구팀은 1997~2015년까지 치료받은 HIV 환자 약 3만 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바이러스 억제율은 32%에서 86%로 급증한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치료들이 더 빠르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시작부터 바이러스 억제까지의 평균 기간은 1997~2000년 사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9개월에서 2010~2015년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2개월로 줄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억제율은 젊은이와 흑인 환자에서 여전히 더 낮았고 이런 불균형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 억제율은 인테그라제 요소 이동 억제제 기반 용법 등 개선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가 부분적으로 기여해 미국에서 급격히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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