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 협약 체결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및 비임상시험에 2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유한양행은 그 동안 YH25448로 명명되던 물질의 성분명을 레이저티닙으로 확정하고,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에 등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서 현재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로 판매 중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으며, 특히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 대해서도 우수한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아래 올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 및 2019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협약은 레이저티닙이 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빠르게 신약 개발을 성공해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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