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보 교환으로 맞춤형 수술 가능해

세란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하여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02년에 국내 첫 도입한 이래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으며,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이나 변형을 치료하는 첨단치료법 중에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비롯해 NYU(NewYork University Hospital),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등 유수의 의료기관과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 강국들에서 도입돼 12만건에 이르는 치료 사례들을 남기며 안정적인 수술로 인정 받고 있다.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집도의 판단과 마코 로봇의 정확한 계산 하에 미리 뼈의 절삭 정도와 인대의 장력을 유연하게 수정하며,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하여 뼈 절삭을 위한 기구들의 장착이 필요없어 절개부위가 짧아질 수 있다. 통증은 물론 흉터 부위도 적고, 출혈도 줄여준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질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 무수혈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은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 성공은 계산된만큼 뼈를 정확하게 절삭해내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가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자세를 취할 때 운동성과 인대의 균형, 관절 좌우의 균형 등이 수술을 통해 맞춰졌을 때 성공한 수술이자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궁 부장은 이어 “세란병원에서 새롭게 도입한 마코로봇 인공관절은 수술의 전과정에서 확인되는 분석데이터에 따라, 관절간격의 차이를 1~2mm 범위내에서 일치시키는 환자 맞춤형으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상 생활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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