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암협회(ACS),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 함께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와 관련된 암 발생 감소 및 퇴치를 위해 글로벌 MSD와 함께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지정 암센터는 HPV로 인한 암은 중대한 보건 이슈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더 큰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HPV로 인한 남녀 암환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지정 암센터는 암 스크리닝 검사 및 남녀 HPV 백신 접종을 통해 HPV로 인한 암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020년까지 13-15세 여성과 남성의 80% 이상 예방 접종 달성 ▲2020년까지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 연령의 여성 93%이상에서 스크리닝 진행 ▲고등급 자궁경부 전암 병변 양성인 여성에 대한 신속한 추적관찰 및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26세 이하의 남녀에게 HPV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HPV는 성별, 나이와 무관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대와의 성접촉시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HPV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만성 또는 오래 지속되는 감염일 경우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내 종양, 항문암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HPV 감염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파되면 여성은 HPV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HPV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국내 HPV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에서, 한국 남성 381명 중,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의 약 10.6%가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16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서 2016년간 국내에서 HPV 감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생식기 사마귀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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