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리시티’ 선두 ‘빅토자’ 위협…‘오젬픽’ 부상

노보노디스크(이하 노보)가 지배하는 GLP-1 주동제 계열의 항당뇨병제들이 더 편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점점 치열해지는 당뇨병 분야에서 GLP-1 주동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재 GLP-1 계열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는 노보의 빅토자(Victoza)가 선두이다.

그러나 노보는 2014년 릴리의 트루리시티 출시 이후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고 현재 각 제품은 양적으로 GLP-1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노보의 상반기 전체 GLP-1 약품의 매출은 119.8억 DKK로 전년동기대비 4% 신장했다.

이 중 빅토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반기 빅토자의 매출은 117억 DKK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리서치업체인 EP(Evaluate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빅토자의 올해 매출은 39.7억달러에서 2020년 35.7억달러로 감소가 예상된다.

2022년 GLP-1 계열의 톱 자리를 릴리의 트루리시티(Trulicity)에게 넘겨줄 것으로 예측된다.

트루리시티의 올 상반기 매출은 14.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급증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P는 트루리시티의 올해 매출은 28.7억달러에서 2020년 38.6억달러로 증가를 예측했다.

편리성 경쟁

노보는 새로운 항당뇨병제 오젬픽(Ozempic)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2월 출시 이후 미국에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보는 오젬픽은 새로운 브랜드 처방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상 3상에서 메트포르민과 복합했을 때 혈당 통제에 더 우수함을 보인 연구 데이터로 오젬픽은 트루리시티와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다.

또한 노보는 2020년 출시가 예상되는 경구 오젬픽 버전으로 더 많은 시장을 차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버스터가 예상되는 오젬픽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노보는 오젬픽은 올해 매출 목표 10억 DKK(1.55억$)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상반기 4100만달러(2.64억 DKK)에 그쳐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노보가 릴리의 1주 제형 트루리시티와 경쟁을 위해서는 더 우수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

판도변화

EP는 2022년 이후 GLP-1 시장에서 노보가 릴리를 추격하는 판도변화를 예상했다.

빅토자의 매출은 2022년 27.9억달러, 2024년 11.9억달러로 9.6억달러 이상 급감하는 반면 트루리시티는 같은 기간 44.1억달러, 47.2억달러로 7.7억달러 증가가 예상된다.주사 오젬픽은 2022년 매출 34.1억달러, 2024년 46.5억달러 약 15억달러 급증이 예상되고 경구 오젬픽은 같은 기간 12.1억달러, 21억달러로 약 4억달러 늘어 날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2024년 GLP-1 항당뇨병제 시장은 트루리시티가 톱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젬픽 프랜차이즈(주사+경구)가 총매출 67억달러로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경구 오젬픽이 GLP-1 계열의 판도변화를 할 수 있고 당뇨병 시장에서 이 계열의 점유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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