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약품안전센터 현황 발표…전년대비 29% 증가

약국에서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을 위한 약사사회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총 12,965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보고시스템(KAERS)을 통해 접수된 123건을 제외한 12,842건이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보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됐다.

신규 참여 약국 167개를 포함하여 866개의 약국으로부터 12,842건의 보고가 있었고 이는 2017년 상반기에 접수된 9,915건에 비해 약 29%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성 비율로는 처방조제가 98.3%, 비처방 일반의약품이 1.5%를 차지했다.

지역약사회 별 보고 건수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모든 지부에서 부작용보고에 참여하고 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경기․대구․인천 등의 보고가 많았다.

그 중 대구 동구, 서울 중랑․노원․구로구, 경기 군포․부천시 분회의 참여 약국 및 보고 건수가 많았으며,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남 순천․여수지역의 참여 약국 수, 보고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상 사례를 대분류(SOC: System-Organ Classes) 기준으로 검토해 본 결과 ‘위장관계 장애’가 33.5%로 가장 많았으며, ‘정신질환’ 16.2%,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 12.8%로 뒤를 이었다.

세부이상사례명(PT: Preferred Terms)으로는 ‘졸림’ 8.8%, ‘소화불량’ 8.2%, ‘어지러움’ 7.5% 순으로 다빈도 이상 사례가 보고됐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관계자는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보고 활성화를 위해 매달 부작용 보고 현황에 대한 통계를 시·도 지부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참여 독려를 위해 우수보고자 및 신규 참여약국에 대한 다양한 포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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