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2년 비만율 35%대 유지 목표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권덕철 차관 주재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9개 부․처․청)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 3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비만율(추정, 41.5%)을 2016년 수준(34.8%)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4개 전략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 강화 및 건강한 식품 소비 유도△신체활동 활성화 및 건강 친화적 환경조성△고도비만자 적극 치료 및 비만관리 지원 강화△대국민 인식 개선 및 과학적 기반 구축 4개 전략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을 위해 영양교육 및 식품지원 강화,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 조성에 나선다.

또 신체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아동 청소년 체육활동 강화, 성인 및 노인 대상 비만예방관리, 생활 속 신체활동 환경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고도비만자 적극 치료 및 비만관리 지원 강화를 위해 보건소의 비만운동클리닉 전국 확대, 고도비만수술 건보적용,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추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국민 인식 개선 및 과학적 기반 구축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이번 비만관리 종합대책은 처음으로 관계 부처간 정책 조율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비만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06년 4조8000억 원에서 15년 9조2000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하였고,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로 OECD 평균 25.6%보다 높다.

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비만관련 건강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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