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6개 의과대학 포함한 ‘동부 클러스터’ 대표기관과 교류‧협력 약속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러시아 태평양 국립의과대학교가 의학 지식을 교류하고, 보건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58년 블라디보스톡 의학대학교로 개교한 태평양 국립의과대학교는 러시아 극동지역 6개 의과대학을 포함하는 동부 클러스터의 대표기관이다.

태평양 국립의대는 재학생 5,000여명 규모의 보건의료분야 전문 종합의학대학교로서, 의학‧치의학‧예방의학‧간호학 등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학 지식과 의료진 수련, 의료 분야의 선진 기술과 경험, 기타 상호 이익에 따른 교류와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러시아는 침구학이 독립적인 전문분과로 편성돼 있을 정도로 침구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의 의학 교육 수준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한의과대학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통해 세계 한의학 교육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한의학 인재를 양성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학교는 국제한의학교육원을 통해 중국과 대만의 연수생들을 초청해 임상참관 및 한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우수 전통의학대학에 한의대 연수단을 파견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중 중의약대학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Global University Network of Traditional Medicine, GUNTM)’에서는 전통의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의 학회 초청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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