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켜봐야…네이처셀·신라젠 파장 여전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불거진 부적절한 회계감리로 주가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주가 안정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를 지나야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하나증권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부분 실적과 관련한 리포트에서 "제넥신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계획 발표,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의 중국 수출계약 체결, 한미약품의 LAPS-GLP1/GCG의 적응증 확대 임상 소식에도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 R&D 자산화 비율이 높은 회사들에 대한 회계감 리 이슈가 잔존한 상황"이라며 주가급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배경으로 "23일 네이처셀의 자회사들이 그 동안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는 사실이 부각됐다"면서 "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들의 R&D 자산화 비율 (단위 십억원,%)
그러면서 "개인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네이처셀 및 신라젠과 같은 종목들의 이슈는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가 시장에 대해 "위험(risk)을 감수(taking)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곳은 동아에스티(25일), 유한양행과 종근당(27일), 녹십자와 한미약품(31일) 등이다.

선미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실적발표와 동시에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R&D 자산화 이슈도 자산화 비율이 높은 기업들에 대 한 개별이슈로 접근한다면 실제로 섹터 전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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