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탈·브릴린타 성장 동력 없이 하락 지속

항혈전제시장에서 사노피 플라빅스(성분 클로피도그렐)가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품목인 플라빅스 에이(성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의 등장에 지난해 소폭 하락 추이를 보였던 플라빅스가 올 상반기에만 355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시장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플라빅스 에이 역시 선두주자 품목의 복합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장을 차근차근 늘려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항혈전제 시장을 살펴본 결과 사노피의 플라빅스군 품목이 369억원대 처방을 올리며 시장의 7할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이찌산쿄의 에피언트(성분 플라수글렐)와 AZ의 브릴린타(성분 티카그릴러), 오츠카의 프레탈(성분 실로스타졸)은 명암이 갈렸다.에피언트는 올해 초 약물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상반기에만 22억원대 처방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처방 총액이 32억원대인 것을 감안할 때 하반기 처방이 유지된다면 45억원대 처방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츠카의 프레탈은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의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레탈은 지난해 299억원대 처방에 그치며 전년 대비 7.8%나 하락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141억원대 그쳐 전년 처방의 50%도 채우지 못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성분 티카그렐러) 역시 이렇다할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정체기를 맞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2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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