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투스’ ‘노보로그’ ‘제티아’ 등 2배 이상 급등

미국에서 약가 인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2012~17년) 노인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브랜드 약품의 가격은 인플레이션의 연평균율보다 10대 높은 매년 12% 상승했다.

CHSGA(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 and Governmental Affairs)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약품 20개 중 12개(60%)는 5년간 50% 이상 오른 반면 6개(35%)는 100% 이상 인상됐다.

일례로 한 약품의 평균 도매가격은 5년간 477% 급등했다.

노인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고 5년간 가격이 오른 12개 약품을 보면 GSK의 항천식제 애드브에어 디스커스(Advair Diskus)는 연평균 10% 올라 5년간 평균 59% 인상됐다.

머크(MSD)의 항당뇨병제 자누비아(Januvia)는 매년 11% 인상돼 5년간 69% 올랐다.

사노피의 인슐린 란투스 솔로스타(Lantus Solostar)의 도매가격은 2012년 144.15달러에서 2017년 354.12달러로 5년간 146% 인상됐다. 연평균 인상률은 20%였다.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병제 노보로그 플렉스펜(Novolog Flexpen)은 5년간 도매가격이 131.95달러에서 313.05달러로 137% 올랐고 매년 19% 상승했다.

테바의 흡입 호흡기 약품인 프로에어(Proair Hfa)의 도매가격은 5년간 35% 올랐다.

엘러간의 안구건조증 약품인 레스타시스(Restasis)는 도매가격이 매년 14% 인상돼 5년간 92% 올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호흡기 약품인 스피리바(Spiriva)의 도매가격은 매년 평균 7% 올라 5년간 42% 인상됐다.

애브비의 갑상샘기능저하증 치료제인 신스로이드(Synthroid)의 도매가격은 2012년 96.35달러에서 2017년 153.82달러로 5년간 60% 증가했고 연간 10% 인상됐다.

로슈의 플루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는 연평균 8% 상승해 5년간 46% 올랐다.

GSK의 흡입 호흡기 약품인 벤톨린(Ventolin)의 도매가격은 매년 8%, 5년간 46% 인상됐다.

J&J의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의 도매가격은 5년간 74% 올랐다.

MSD의 콜레스테롤제 제티아(Zetia)의 도매가격은 225.63달러에서 483.71달러로 5년간 114% 급등했다.

이밖에 노인에게 가장 많인 처방된 약품으로 크레스토(Crestor), 리리카(Lyrica), 넥시움(Nexium), 니트로스타트(Nitrostat), 프리마린(Premarin), 심비코트(Symbicort), 볼타렌(Voltaren Gel), 조스타박스(Zostavax)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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