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루 동안 25건 접수…반품 대체약제 등 문제 해결과제 줄줄이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함유 고혈압치료제와 관련해 11일 하루 동안 접수된 민원을 오늘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민원 내용을 수렴해 복지부 등에 적극 건의해줄 것과 추가 안내지침이 속히 회원약국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회원 약국 민원 25건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접수된 회원 민원 내용은 △조제료 포기는 수용 불가 및 최소한의 수가 반영 △성분명 처방 공론화 필요 △일방적인 환자들의 분풀이 △처방은 의사가 하고 뒷일은 약사가 담당 △오리지널 대체 시 재고 부재로 인한 어려움 △전화 문의 폭주로 인한 업무 마비 △반품 약 도매상에 반품 시 낱알 반품 문제 등 다양했다.

민원을 넣은 한 약사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환자가 약을 반드시 가져와서 교환해야만 대체처방을 받아 본인부담금 없이 약을 받아갈 수 있다"면서 "환자에 대한 처방과 조제기록이 명확히 있는 상황에서 약의 회수 없이도 이런 부분이 가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환자들이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약을 개인적으로 폐기 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약사는 "CMG제약의 아모르탄정5/80mg의 경우 제약사에서는 화웨이사의 원료로 만든 생산품이 현재 시장에 유통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품목 해지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는 상황"이라면서 "유통되지 않는 부분이 명확히 들어난 품목에 대해서는 조속히 품목 해지리스트를 업데이트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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