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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발사르탄 사태, 리베이트와 연관 의심"
10일 성명 통해 "리베이트 영업 손실, 값싼 원료로 메우기 위한 것 의심"
2018년 07월 10일 (화) 11:49:29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서울시약, 성분명 처방 필요성 역설 

서울시약사회가 중국산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처방을 한 의사들에게 "국민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들의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처방은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서울시약사회는 10일 '문제의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누가 처방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병의원들이 제약사로부터 대가를 받고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한두 해의 일이 아니다"면서 "제약사 또한 과도한 리베이트 영업 때문에 생긴 손실을 값싼 원료로 메우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생뚱맞게 생동성시험과 성분명처방, 동일성분조제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한 파렴치한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의사들이 문제의 고혈압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처방하지 않았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서울시약은 "환자들은 자신들이 복용할 약임에도 불구하고 선택권조차 없고 약사 또한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 상품명 처방의 적나라한 현실"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의사들의 배타적인 의약품 선택권은 어떠한 사회적 실익도 없고, 의약품의 품질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사태로 성분명처방과 동일성분조제가 아니라 의사들이 특정 제약사의 상품을 처방하는 행태의 위험성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작금의 사태를 계기로 특정 제약사의 상품명 처방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울시약은 "성분명처방으로 의약품의 선택권이 국민에 돌아간다면 제약사들도 값싼 원료를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 기관과 약사들의 문제를 제기한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국민 불안심리를 조장해 이익을 챙기려는 속물적인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비상식적인 논리를 앞세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자중하기 바란다"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셈법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의약품의 품질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구함으로써 의약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계기로 삼는 데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약은 "문제가 된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를 누가 처방했는가"냐고 따져 물으면서 "이번 고혈압치료제 사태를 계기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자신이 복용할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성분명처방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보건당국이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약은 "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과 의·약사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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