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 부문·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부분 분사

차바이오텍은 지난 4일 물적분할을 통해 신규법인 ‘차바이오랩’을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바이오랩은 기존 차바이오텍의 기초연구 부문과 차바이오텍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하 CMO)사업 부문을 분할한 회사로, 차바이오텍이 차바이오랩의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분할로 차바이오랩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게 된다. 각 기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동성 있는 연구 및 경영활동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이 확보한 세포치료제 GMP 특허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내에 최첨단 세포치료제 GMP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이를 활용한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 수출 의약품 CMO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재생의료법이 실시되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및 아시아권 국가에서 세포치료제 공급 CMO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설된 차바이오랩의 대표이사에는 차바이오텍 최종성 공동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최종성 대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녹십자셀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며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 허가 및 판매를 주도한 바 있다.

최종성 신임 대표는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과 협력을 통해 NK세포의 대량공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NK세포의 맞춤의학 및 범용의약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첨단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 등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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