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도움 거의 없어…임상 3상 등 계획대로 진행"

바이로메드가 이연제약의 자사 주식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6일 우선 "이연제약이 주식매각을 통해 큰 차익을 실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제한 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연제약과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년간 이연제약과 일해 오면서 그들로부터 기술이나 인허가와 같은 전문적 분야에서 도움을 받은 건은 거의 없다"며 "3년 전에는 이연제약이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족부궤양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그 이후 영향을 받을 만한 사안이 그나마 없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의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VM202 임상 3상 진행 및 BLA 준비, 기술 혹은 판매권 이전을 위한 모든 사항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그간 VM202 DNA 생산은 외국의 CMO(위탁생산업자)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스케쥴링, 품질관리, 비용 등 많은 차원에서 진행에 순조롭지 않을 때가 있었다"며 "그러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계획들을 세우고 준비해왔고, DNA 생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이연제약의 주식 매각을 통해 좋은 주주들을 모시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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