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 지원장, "소통·채널 구축, 안정된 심사환경 조성에 역점"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이 그동안의 성과로 '지역 의료계와 소통 확대'와 '안정된 심사 환경 조성'을 꼽았다.

'감독 기관'이라는 의료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지원 설립 이후 인천지역 내 의료계와 50여 회가 넘는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화를 기반으로 한 신뢰 위에 올해는 '이해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인천지원'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3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심사평가원 인천지원 설립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인 지원장은 "인천 지원 설립 당시 의료계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심평원이 가까이 있는 것이 결코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원은 지난 1년간 지역 의료계가 갖는 오해를 이해로 조금이나마 바꿨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인천시민의 건강을 위해 미흡하지만 의료계와 지자체와 더불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지난 1년간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구 오류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과 의약단계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일관성 있는 심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심사편차를 줄이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소통 및 다채널 교류로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단위 의약단체장과 요양기관을 방문하고, 간담회, 총회, 학회 등에 참석해 친밀도 높은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접근성이 취약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현장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요양기관 수용성 젝를 위한 심사 품질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인 지원장은 "올해 내에 지표연동자율개선제를 전략적으로 시행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관점별로 분석한 기관별 청구현황 자료 개발과 활용을 통해 기관별 전담직원을 구성해 밀착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원는 지역 내 의사회와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담회를 여는 한편 의사회 보험이사와 심사평가부 간 정기적 간담회를 열어 현안 이슈와 심사상 쟁점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문심사 대상항목의 효율적 관리 △심사사례 지속적 발굴 및 공개 △진료비 급증 항목 관리 △심사일관성 제고를 위한 직원 간 편차 항목 발굴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원장은 "요양기관 지원 및 관리의 내실화, 지역별 보건의료 분석자료 제공, 정부정책 홍보 등을 통해 대내외 인천지원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심사사후관리 강화로 대내외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천지원 내부적으로는 청렴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청렴 문화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인천지역 의료기관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신뢰받는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지원 관내 요양기관 현황을 살펴보면(7월 3일 기준) 지난해 301개였던 종합병원이 올해 304개로 3곳이늘었다.

심사실적은 개원 다시 심결건수 7만 333건이었던 것이 올해 7월 3일 기준 7만 6058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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