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관련 브릴린타·챔픽스·엘리퀴스·리리카 등 성분 다수

올해 상반기 허가된 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비중은 다소 줄어들고 일반의약품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약효군별로는 '기타의 화학요법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특허만료 이슈가 있는 성분이 대세를 이루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고된 일반 및 전문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총 111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95건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문의약품은 816건으로 7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741건으로 전체의 74.5%를 차지했던 것에서 1.1%p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일반의약품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5.5%에서 26.5% 증가, 지난해에 이어 일반의약품 강화 트렌드를 이어갔다.

전문의약품은 특허 이슈가 발생한 성분이 대세를 이루었다. 특허 소송 중인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62개로 가장 많았고, 오는 11월 물질특허가 끝나는 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살리실산염(제품명 챔픽스)'이 52개로 뒤를 이었다.

또 NOAC 성분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44건, '다비가트란(제품명 프라닥사)'이 16건을 허가받았으며, 특허가 만료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제품명 리리카)' 40건, 치매치료제 성분인 '도네페질' 34건 등이었다.

약효군별로는 기타의 화학요법제가 81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맥경화용제 75건, 기타의 중추신경용약 66건, 기타의 순환계용약 57건, 정신신경용제 56건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약효군별 허가 건수에 큰 차이는 없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한국코러스가 34건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다산제약이 331건, 바이넥스 29건, 안국뉴팜이 27건, 한국프라임제약제약이 21건, 코맥스바이오가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휴온스와 제일약품 16건, 경보제약과 종근당, 동국제약이 각각 13건으로 2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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