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최빛나 씨…"개인 유전체 분석 분야 경쟁력 확보"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는 연구원 2명이 업계 최초로 유전상담사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윤경 대리와 최빛나 사원.
회사 측에 따르면 개인유전체서비스부 정윤경 대리(37세)와 유전체실험부 최빛나 사원(28세)이 최근 대한의학유전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유전상담사 자격 인증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유전상담사는 유전체 검사 결과 및 유전질환 관련 정보를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하고, 이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질병이나 심리적, 사회적 문제 등을 상담해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유전상담사 자격 인증은 해외에는 보편화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처음 실시됐고, 현재 전국에서 30여 명만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전상담사 대부분은 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로, 유전체 분석 기업에서 이 자격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유전상담사 배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에서 특화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관련 임상시험이나 학술 연구 등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전상담사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50례 이상의 임상 실습, 관련 연수 이수, 필기 및 실기 시험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보통 3~5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