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오돌 사태 환자 피해...공공제약 컨트롤타워 도입 등 모색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내달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함께 '리피오돌 사태를 통해서 본 필수의약품 생산·공급 방안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권 의원은 "리피오돌의 경우 간암 환자의 경동맥화학색전술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물질로 국내 간암 환자의 90%가 투약하는 필수 치료제라며 현재 5만2560원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게르베코리아가 '약값을 5배(26만5000원)으로 올려달라'며 수입을 중단해 전국에서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바 있다"면서 "마땅한 대체의약품도 없어 일부 간암 수술이 지연되는 등 환자들이 피해를 본 상황"이라고 토론회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리피오돌뿐만 아니라 필수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권이 제한되는 문제가 반복됨에 따라 필수의약품에 대한 공공적 공급체계 마련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공공제약 컨트롤 타워 도입' 세부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는 권미혁 의원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주최한다.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상은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고, 강아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책부장이 '리피오돌을 통해서 본 국내 필수의약품 생산·공급 문제'를, 권혜영 목원대학교 의생명보건학부 교수가 '필수의약품 공급 체계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김선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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