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바이오텍과 지분투자 및 고형암 타겟 CAR-T 공동연구 MOU 체결

바이오제네틱스(대표 안주훈, 하관호)는 호주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카리나바이오텍(CEO Justin Coombs)와 지분투자 및 고형암 타겟 CAR-T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27일부터 이틀간 싱가폴에서 열리는 CAR-TCR summit Asia에서 진행됐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고형암 타깃의 CAR-T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카리나바이오텍에 대한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권리를 갖게 된다.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는 우수한 효능을 보이지만 고형암 치료에서는 한계가 있어 많은 CAR-T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들이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에 따르면 카리나바이오텍은 고형암 치료의 특정 항원을 인식하기 위한 ‘Universal CAR-T cell’과 암세포 조직으로의 전달 및 미세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유방암, 신경교아세포종, 난소암 및 흑색종 등 고형암의 체외 시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해 비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카리나바이오텍은 호주 CAR-T 개발업체인 CTM CRC가 정부기관의 투자로 기술상업화를 위해 2016년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 4월 호주 정부가 주최하는 연구학회 BioMedTech Horizons grant에서 우수개발 업체로 선정돼 투자금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카리나바이오텍이 보유한 다양한 T cell R&D업체 및 미국 호주 종합병원 네트워크로 자사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달에도 항암제 개발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 대장암 표적항암제 이익분배형 권리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카리나바이오텍과 두번째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는 “노하우를 갖추고 검증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술에 투자와 공동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외부 인프라를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