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용제 상대가치점수 개선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21일 제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 초도이사회 상정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용제(단독) 조제료 상대가치점수 개선 결과 및 2019년도 약국 수가계약 결과 보고가 이루어졌다.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2017년 7월부터 외용제 단독조제 수가가 하향 조정되었으나, 외용제 단독 조제투약 빈도가 높은 약국(안과, 피부과 주변)에서 큰 폭의 손실 발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약사회는 이에 지난 1월부터 외용제 상대가치점수 개선을 추진해온 바 있으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이 된다면 상대가치점수 개편 이전의 조제료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약사회는 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 지정 2018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약국을 활용한 빈곤계층 중심 노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강봉윤 정책위원장과 박혜경 성균관대 약대 교수를 공동 연구책임자로 하여 금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지역 약사 대상 게이트키퍼(자살시도 방지인력) 교육 실시, 약국전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살위험약물 데이터베이스화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는 전언이다.

이어진 안건심의에서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약사회원 당선자 축하연 개최를 결정했다.

축하연은 오는 7월 1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 로얄볼룸(1층)에서 약사회원 당선자 및 회원가족 당선자 20명을 포함한 내외빈 200여명을 초청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사랑플러스캠페인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 추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사랑플러스캠페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전국의 복지관을 순방하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복약지도 및 약물상담, 응급의약품 및 영양제 지원 등 건강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회원들의 의견 수렴 및 대안 마련을 위해 오는 7월 2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가칭)한약사 문제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토론회 개최를 주관하는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한약사 관련 문제를 진단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심도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추후 1~2차례 토론회를 더 거쳐 연말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할 구상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 관리육성 법령 법제연구’ 용역 발주와 관련하여 동물용의약품의 약사법상의 관리체계 유지 및 주요 선진국의 동물약품 관련 실태조사를 목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세부 용역 계획을 차기 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밖에 ▲ '재해 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개정, ▲대한약사회–국민건강보험공단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시범사업, ▲제14회 팜엑스포 홍보부스 운영, ▲제78차 세계약사연맹(FIP) 총회 대표단 파견, ▲성분명 처방 제도화 관련 출장 경비 지원, ▲대한약사회지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산업약사회 설립을 위한 준비 포럼' 개최 등과 관련된 안건이 원안대로 또는 일부 수정되어 의결되었다.

이어서 약바로쓰기운동본부에서 상정한 팜엑스포 부스 운영․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교구 제작․홈페이지 유지 보수 및 고도화 작업 추진 등의 안건에 대해서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6시간이 넘는 장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편 회의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양경인 약국제품검증원장, 장봉근 건강기능식품특별위원장, 이모세 환자안전관리본부장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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