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AZ, vTv 고배들어…바이오젠 등 일부 연구 지속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의 발견은 지난 수십년간 빅 파마의 목표 중 하나이지만 실패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가 없어 이 분야에서 어떤 잠재적 성공은 수십억 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는 모든 빅 파마 기업들이 분야에 연구에 몰두라고 있지만 약품 후보가 실패에 모두 직면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비싸고 최종단계 좌절들이 있었지만 일부 업체들은 노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여전히 아밀로이드 가설을 쫓는 기업들은 먼저 플라크 형성을 차단하기 위해 질병 발전을 초기에 잡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많은 약품들이 이런 방법으로 성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인지 기능의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를 위한 파이프라인에 112개 성분이 있었고  이 중 26개는 35개 임상에서 임상 3상 중이다.

보고서는 이런 약품의 약 2/3는 질병 변경으로 간주됐다.

이 분야에서 높은 실패율의 다른 이유는 진단과 바이오마커의 부족이다.

현재 질병의 진행형으로 발전할 때까지 환자 진단이 어렵다.

아직 증상없는 환자의 조기 진단은 많은 제약사의 목표이지만 포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제약사들은 아밀로이드의 존재에 대한 테스트를 위해 진단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아밀로이드 가설이 정확하다는 가설에 의존하고 있다.

좌절 연속
가장 최근 릴리와 파트너인 아스트라제네카(AZ)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잠재적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연구를 중단했다.

회사는 라나베세스타트(lanabecestat)란 약품의 임상 3상을 중단했다.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라나베세스타트는 초기 알츠하이머병과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에 연구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예측했다.

이 약품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란 물질의 형성을 차단하는 BACE 억제제 계열이다.

양사는 알츠하이머병 후보인 라나베세스타트에 대한 2개 최종 임상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vTv 테라퓨틱스도 알츠하이머 후보 약품인 아젤리라곤(azeliragon)의 임상 3상에서 인지나 기능 개선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STEADFAST 연구의 Part A와 Part B란 2개 임상은 각각 400명 환자를 등록했고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약품을 평가했다.

Part A 실망 후 vTv는 Part B 등 아젤리라곤과 관련한 모든 임상을 중단했지만 충분한 환자들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12개월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일부 다른 회사들도 이런 치명적 뇌질환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 치료 대안의 개발에 실패했다.

머크(MSD)는 알츠하이머 후보 약품인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연구를 포기했다.

작년 2월에는 효능 부족으로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에 베루베세스타트를 평가하는 최종 연구도 그만 두었다.

올해 2월에 MSD는 성공이 예상되지 않아 전구 증상 알츠하이머의 치료에 BACE 억제제를 평가하는 두 번째 최종 연구를 중단했다.

오래 전 화이자는 2개 임상 3상에 실패한 후 최종 단계 알츠하이머 후보 바피네주맙(bapineuzumab IV)의 개발을 포기했다.

올해 초 화이자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J&J는 안전성 우려로 증상 전 단계 알츠하이머에 개발 중인 BACE 억제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 말 BAN2401에 대한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연구는 초기 긍정적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임상 단계 바이오파마인 악소반트 사이언스(Axovant Sciences)는 알츠하이머 후보 약품이 최종 연구에서 동반 일차 효능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2017년 9월 주요 좌절을 겪었다.

회사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35mg 용량의 개발을 중단했다.

2016년 릴리는 경증 알츠하이머에 대한 솔라네주맙(solanezumab)의 임상 3상 연구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릴리는 2016년 11월 최종 단계 연구에서 실망스런 결과에 따라 솔라네주맙의 승인을 찾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보 약품은 아밀로이드와 관련된 기억 문제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AA(Alzheim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02~2012년까지 10년간 244개 약품이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연구들 중 알츠하이머에 테스트됐고 1개 약품만 성공했고 FDA 승인을 받았다.

연구는 계속
좌절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이 시장에서 높은 상업적 잠재력을 고려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젠, 노바티스, 에자이,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로슈 등이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시장은 단클론항체(mAb)를 연구하는 바이오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젠의 약품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은 항-타우(anti-tau) 후보 BIIB092, 항 아밀로이드 후보 아두카누맙(aducanumab), BACE 억제제 엘렌베세스타트(elenbecestat) 등 다른 메커니즘 활성을 가지 중간에서 최종 단계 후보가 있다.

이런 후보 약품들은 에자이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노바티스와 암젠은 미국에서 신속심사를 받는 BACE1 억제제 CNP520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로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AC 임뮨과 협력하고 있다.

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초기 단계 연구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인 알츠하이머에 대한 다른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FDA 가이드라인 낮춰
올해 초 FDA는 아직 기능적 장애 혹은 임상적 이상을 보이지 않는 초기 단계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약품의 임상 연구 목표를 낮추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이런 전략은 매우 심각한 질병에 안전하고 효과적 치료 옵션들에 전근 확대를 위한 FDA의 지속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FDA의 이런 노력은 실패를 반복한 후 알츠하이머 약품에 대한 연구 노력에 다시 활기를 불어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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