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주동제 과식·도박 중독 등 ↑…중단시 경감

파킨슨병 치료제가 생각보다 도박, 섹스, 쇼핑 중독 등 충동조절장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Jean-Christophe Corvol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도파민 대체요법과 충동 조절 장애 사이의 관련을 조사하기 위해 411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를 실시했다.

평균 62.3세, 평균 3.3년 관찰을 한 411명(여 40.6%) 사이에 356명은 질병 발병 후 최소 한번 도파민 주동제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과거 도파민 주동제를 사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52%가 5년 과정 동안 충동조절장애로 발전한 반면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12%인 것을 발견했다.

기저에서 충동조절장애가 없는 306명 환자에서 5년간 충동조절문제의 발병은 46.1%였다.

충동조절장애 유병은 연구 시작 시 19.7%에서 5년 후 32.8%로 증가했고 도파민 주동제 사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식, 섹스 중독, 충동적 쇼핑과 도박 등 충동 조절 문제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약품의 더 고용량이나 장기간 사용은 충동조절장애로 발전의 위험이 더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파민 주동제 미라펙스(Mirapex, pramipexole), 레큅(Requip, ropinirole)이 가장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보도파(levodopa)의 비슷한 분석은 강력한 관련을 지지하지 않았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남아 있는 도파민의 이전 세대 약품이다.

연구팀은 “다른 약품으로 변경하거나 약품을 중단하면 이런 증상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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