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센터와 협력체계 유지할 것"

서울아산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정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정부가 선정한 36개 빅데이터 전문센터 중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병원 측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센터 간 시너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열린 ‘빅데이터 전문센터 협의회’를 시작으로, 향후 금융·유통·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센터들과 함께 시장수요 창출, 데이터 표준화, 창업·R&D 활용 데이터 허브조성 및 정부정책 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질 높은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 활동은 물론,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병원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소장은 “환자의 각종 의료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는 미래 정밀의료를 실현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산·학·연 간 실효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고, 교류 범위를 확대해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빅데이터 전문센터들은 기존에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 및 기관들 중 조직역량, 빅데이터 보유 현황, 활동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삼성SDS, SKT, KB국민은행, 전자부품연구원 등 총 36개 센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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