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제약업체간 신약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가 잇따르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최근 국내 1, 2위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희귀의약품 등 신약의 공동개발을 위해 제휴를 했다.

양사는 차세대 고셔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모든 단계에 협력키로 했다.

두 회사는 각기 다른 연구개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이번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을 물론 제약사간의 제휴라는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에스씨엠생명과학과 툴젠은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CM생명과학의 성체줄기세포 원천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을 활용해 면역기능이 향상된 유전자 삽입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재생의료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해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기대했다.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시장은 제네릭 중심으로 신약의 필요성에 매번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눈앞의 매출만을 위해 업체 간 협력보다는 제살깎기식 경쟁에 몰두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국내 제약산업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제품이 절실하다.

국내 업체가 판매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을 통해 신약을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이번 유한과 녹십자 등의 연구개발 협력은 국내 제약산업의 새로운 R&D 모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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