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감소세 전환…R&D 생산성 의문

제약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R&D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와 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의 출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약품 접근 증가는 시장의 급격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

EP(EvaluatePharma)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처방약 시장은 연평균 6.4% 성장해 2024년 1.2조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더 높은 매출은 더 높은 R&D 투자로 옮겨가지 않는다.

2018~2024년까지 더 낮은 R&D 투자율과 투자 감소가 예상된다.

EP는 전 세계 제약 R&D 투자는 전년대비 3.9% 증가해 2017년 1650억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R&D 투자는 기업들이 R&D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더 낮은 매출이 파이프라인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가는 신호인 2010~2017년 사이에 연평균 3.6%보다 더 낮은 2024년까지 연간 3.1% 증가를 전망했다.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도 같은 기간 19.5%보다 낮은 18.8%로 추정된다.

제약산업은 R&D 효율성을 개선하고 더 많은 환자 중심의 약물 개발을 요구하는 시대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빅 데이터와 예측 분석을 채택하는 방안을 점차 모색하고 있다.

빅 데이터 및 예측 분석의 적용 가능성은 대상 선정과 초기 단계 R&D에서 최적화를 유도하기 위한 생물학적 모델링 전환, 자산의 대상 제품 프로파일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집단 분할을 가능하게 하고, 임상 시험 설계, 모집, 효능 및 안전 신호 추적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EP가 분석했다.

이런 것은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강화된 전임상적 유효성과 더 집중적인 임상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해 준다.

R&D 투자율 감소
보고서를 보면 2017년 톱 20대 제약사들은 매출대비 R&D 투자율은 20.9%를 기록했다.

이는 총 972억달러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예산 370억달러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2024년 톱 20대 제약사의 R&D 지출은 매출의 16.9%인 1164억달러에 더 낮아 질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는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작년 처방약 매출 5위에 오른 사노피는 전년 대비 46% 급증한 83.6억달러로 글로벌 제약사 중 R&D 투자가 가장 많았다.

회사는 현재 임상 3상이나 승인 신청에 있는 28개 프로젝트가 있고 임상 2, 3상에 희귀질환을 표적으로 6개 프로그램이 있다.

연간 R&D 투자가 주목하게 증가한 업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26.8%, 엘러간 69.5%, 49.7억달러로 생산량의 2배 이상인 테바 등이다.

2024년 R&D 투자의 리더들은 로슈(117억$), J&J(100억$), 노바티스(90억$) 등으로 예상된다.

제약산업의 2024년 전체 R&D 투자는 2039억달러로 연간 3% 증가가 예상된다.

신약 승인
2016년 새로운 분자 약품(NME) 승인은 떨어진 후 2017년은 산업 R&D 생산이 회복됐다.

2017년 승인된 55개 신약의 출시 후 5년차에 미국 매출은 332억달러로 예상된다.

잠재적 블록버스터 제품은 사노피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로슈의 다발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를 비롯해 항암제 임핀지(Imfinzi)와 키스콸리(Kisqali), 당뇨병 오젬픽(Ozempic), 혈우병A 헴리브라(Hemlibra), C형 간염 마비렛(Mavyret), 건선 트렘퍄(Tremfya) 등 많은 치료 계열이 있다.

이런 제품의 대다수는 우선검토 지정을 받았고 업계는 이런 벤치마킹을 충족할 보장된 파이프라인 자산에 점차 초점을 두고 있다.

2017년은 첫 CAR-T 세포 치료제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의 승인 등 혁신적 유전자와 세포 치료제들이 승인됐다.

길리어드는 카이트 파마 인수를 통해 두 번째 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Yescarta)를 허가받았다.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유전자 치료제 룩스투나(Luxturna)는 시력 상실에 작년말 청신호를 받았다.

이런 획기적 승인은 향후 더 많은 발전된 치료제 승인을 위한 길을 열었다.

전통적 모델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 조직들은 시장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리더십 평가 방식은 근시안적이고, 장기적으로 주도하는 효과적인 고위 경영진(C-suite)들의 특징 프로파일을 파악하고 벤치마킹하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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