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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치매 환자 사망 위험↑
새로 진단 경우 3배 이상 높아
2018년 06월 19일 (화) 09:47:03 장준화 기자 news@pharmstoday.com
노인 치매 환자는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사진) 연구팀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on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010년~2015년까지 60세 이상의 한국 노인 6752명을 추적·평가하면서, 치매의 유병은 물론 치매가 발생한 경우에 사망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분석했다.

2010년~2012년 사이에는 대상자에 대한 치매유병 등을 확인하기 위한 초기 기저평가를 진행했고, 기저 평가 후 2년 뒤에는 추적평가를 시행했다. 이후 2015년 12월까지 사망 여부를 확인하면서 사망 위험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치매의 유병과 사망 위험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정상 인지’, ‘경도인지 장애’, ‘치매’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기저평가를 통해 총 6752명의 노인 중 334명이 치매, 정상 인지 기능 4544명, 경도인지 장애는 1,874명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치매로 진단된 노인의 경우에는 정상 인지 노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2.7배 높은 것을 발견했다.

기저평가 후 2년 뒤에 추적평가 결과 기존에 정상 인지 혹은 경도인지 장애였던 노인 6418명 중 95명에서 치매로 발전했다.

2년 사이 치매로 새로 진단된 95명은 정상 인지 노인에 비해 약 8.4배 까지 사망위험이 높았다.

이는 기저평가에서 이미 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보다도 최근 치매가 생긴 경우에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며, 그 수준이 약 3배 이상이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치매가 노인의 사망위험을 3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특히 2년 내에 치매 진단을 새로 받게 된 사람들은 사망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만큼, 처음 치매로 진단받은 노인은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는 건강상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와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와 질환'(Aging and disease) 온라인 판에 지난 2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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