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이후 印·中 제네릭社 서구 경쟁사 인수 나서

일본 다케다제약이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어 인수 후 일부 아시아 제약사들이 글로벌 M&A 게임에 나서고 있다.

다케다는 샤이어를 620억달러에 인수해 글로벌 빅 파마의 순위에 진입하고 있다.

일본 제약사의 최대 해외 인수가 된 다케다 이외에 일부 인도와 중국 제네릭 제약사들이 글로벌 서구 경쟁사의 인수에 나서고 있다.

2곳의 아시아 제약사가 노바티스의 피부과 사업의 인수를 추구하고 있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제네릭 제약사인 오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와 중국의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China's Shanghai Fosun Pharmaceutical Group)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2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EP(EvaluatePharma)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오로빈도는 글로벌 톱 10 제네릭 제약사에 올라 있다.

매출은 5년간 3배 이상 성장했다.

상하이 포선은 프랑스 리조트 운영과 포르투갈 보험사 등 해외 인수를 통해 확장하는 포선 그룹의 제약사업 자회사이다.

컨설팅업체인 Ernst & Young에 따르면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전 세계 인수에서 미국이 2017년 전체 거래 금액의 30%를 차지했지만 2015년 52%보다 감소했다.

아시아 제약사들은 빅 딜에서 바이어로서 존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제약사들이 서구 경쟁사 인수의 경쟁자로 부상한 한 이유는 제네릭 시장의 성장이다.

EP는 글로벌 제약시장은 2010년에 비해 35% 성장한 작년 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는 많은 제네릭 업체들의 홈이고 인수를 찾고 있다.

루핀은 2016년 미국의 심바이오믹스 테라퓨틱스(Symbiomix Therapeutics)를 1.5억달러에 인수했다.

가격 경쟁이 주요 미국 사업에서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제약사들은 정부의 제약산업 발전의 지원으로 유력한 인수자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루예 라이프사이언스(Luye Life Sciences Group)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정신건강 약품 사업과 중국, 영국, 브라질 등 51개국의 권리를 5.46억달러에 라이선스했다.

그룹의 자회사인 루예 파마는 작년 11월 미국 바이오텍 스타트업 엑시큐어(Exicure)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엑시큐어는 피부, 폐,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주는 희귀병 등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핵산 약품으로 알려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은 제약 강국으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고 인수는 그 과정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망한 신약을 인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 외에도, 아시아 제약사들은 다른 나라들 특히 유럽에서 낮은 법인세율에 끌리고 있다

최근 우시 바이오로직(Wuxi Biologics)은 아일랜드에 바이오 약품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3.2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계법인인 KPMG에 따르면 법인세율은 아일랜드 12.5%, 스위스 18%, 영국 19% 등이다.

미국은 법인세율은 21%로 인하했고 인도와 일본은 각각 35%, 30%를 징수하고 있다.

미국의 법인세 인하는 기업들의 M&A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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