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탈라조파립’ 우선 검토 승인…AZ 등 리드

화이자가 유방암에 탈라조파립(talazoparib)의 새로운 우선검토 승인을 받아 PARP 억제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화이자는 작년 메디배이션을 140억달러에 인수해 PARP 후보 약품인 탈라조파립을 취득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AZ), 테사로, 클로비스 온콜로지 등과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최근 FDA는 BRCA 변이, HER2-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탈라조파립의 우선심사를 허가했다.

화이자는 작년 12월 결정을 예상했고 유럽의약청(EMA)도 같은 환자에게 승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는 PARP 경주에서 매주 늦게 출발했다.

지난 1월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인 머크(MSD)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PARP 억제제 계열에서 첫 약품인 린파자(Lynparza)를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승인은 린파자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42% 감소하고 환자의 60%에서 종양 감소를 보인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향후 더 많은 경쟁이 예상된다.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루브라카(Rubraca)와 테사로의 제줄라(Zejula)는 MSD와 BMS의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복합 임상 등 유방암에 테스트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작년 85억달러 규모 제휴의 일부로 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와 복합으로 린파자를 연구하고 있다.

유방암에 탈라조파립의 FDA 우선 심사는 Embraca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고 화이자가 설명했다.

연구에서 PARP 억제제 사용 환자들은 화학요법 그룹에 비해 질병 진행 위험이 46% 감소했다.

중앙 무진행 생존은 8.6개월인 반면 대조군은 5.6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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