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제형 국소치료제 눈길…국소치료 중요성 강조

건선과 아토피피부염 등 스킨케어 제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레오파마가 31일 국소건선치료제 '엔스틸룸 폼(성분명 칼시포트리올+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스틸룸폼은 비타민D 유도체(칼시포트리올)와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의 복합제로 건선 국소 치료제 중 최초의 에어로솔 폼 제형 제품이다.

그 동안 시장에 없었던 제형을 출시했다는 자부심과 환자의 니즈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회사 측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자 수요가 높은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것.

이와 함께 건선에서의 국소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기치료를 통한 질환 치료 효과 극대화와 사회적 부담 감소 등을 강조하는데 많은 데 방점을 찍었다.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림 레오파마 엔스틸룸 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켈리 러센 사장은 "저희 미션은 모든 사람들이 피부 건강을 가지는 것이며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레오파마는 건선치료제 자미올에 이어 건선치료제 에어로솔 품 제형의 엔스틸룸 폼을 출시해 환자들이 쉽게, 편리하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문가 세션에서 김동현 분당차병원 피부과 교수는 '한국인의 건선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건선 환자 대두분이 국소 치료제로 건선을 치료할 만큼 건선 치료에 있어 국소 치료제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면서 "그 동안 국소 치료제의 낮은 치료 효과 또는 불편한 제형 등에 대해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만큼 엔스틸룸 폼은 건선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스틸룸 폼은 비타민D 유도체와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가 함께 작용해 바르는 스테로이드에 비해 더 우수한 항염증 반응을 보인다"면서 "기존 치료제 보다 빠른 건선 부위 감소와 가려움증 등 증상 완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선은 피부 문제 외에도 미용상의 문제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줘 환자 4명 중 1명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 유병률은 1% 정도이나 환자들의 삶의 질은 낮아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엔스틸룸 폼은 PSO-FAST 임상 결과 치료 1주차에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mPASI) 점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약 38% 감소됐으며 치료 4주차까지 mPASI 점수를 약 72% 감소시켰다. 엔스틸룸 폼 사용 환자 절반이 치료 4주차에 피부에서 최소한 75%가 깨끗하게 되는 건선 부위 중증도 지수 75(PASI 75)를 달성했다.

또 환자의 삶의 질 향상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81%가 4주차에 피부의학 삶의 질 지수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PSO-ABLE 3상 임상에서는 기존 겔 제형의 복합제에 비해 엔스틸룸 폼이 더 높은 치료 효용성을 보였다.

엔스틸룸 폼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치료 4주차 겔 제형의 칼시포트리울/베타메타손 복합제를 8주간 사용한 화자 대비 통계적으로 우월한  mPASI75를 달성했다.

치료 4주차에 엔스틸룸 폼을 사용한 환자의 mPASI75 달성율은 52.1%로 치료 8주차 겔 제형의 기존 복합제를 사용한 환자의 mPASI75 달성율이 34.6%인 것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치료 성공률을 알기 위해 진행한 Comparator 임상에서는 엔스틸룸 폼이 칼시포트리올/베타메타손 복합제 사용하는 환자들보다 4주차에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임상 결과 치료 4주차 엔스틸룸 폼 치료 성공률은 약 54.6%를 보였고, 연고 제형의 기존 복합제 치료 성공률은 43%였다.

린타 스타인 골드 교수(헨리포드 메디컬센터)는 엔스틸룸 폼의 임상 참여 경험을 공유하면서 "엔스틸룸 폼은 단독 성분만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건선에 이환된 피부 세포를 정상화하고 우수한 항염증  반응을 촉진하는데 더 용이하게 작용한다"면서 "새로운 제형의 특성상 피부 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이 닿기 힘든 신체 부위에도 쉽게 뿌릴 수 있어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갖췄으며 쿨링 효과도 갖고 있어 약 76%의 건선 환자들이 겪는 가려움증 또는 화끈거림 등 증상을 즉각적으로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하루 한번 사용을 하기 때문에 매일 수시로 약물을 발라야 하는 기존의 건선치료제보다 환자 번거로움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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