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부광약품 주식 151만주 매입 "시너지 기대"

부광약품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신약개발 강화에 나선다.

부광약품(대표 유희원)과 OCI(대표 이우현)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대 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양사는 오는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매년 100억원 이상의 공동투자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싱크탱크를 확대해 미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 확보에 탄력을 기함으로써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OCI는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OCI는 이번 제휴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 786주(발행주식의 3.09%)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높은 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광약품과 함께 진출하게 돼 뜻깊다”며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은 “케미칼 및 태양광 글로벌 리딩 기업인 OCI와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JV를 설립하게 돼 기쁘다”며 “제조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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