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보건의약단체 "일방·편향적 정책추진 말라" 경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이하 ‘치협·한의협·약사회’) 등 3개 보건의약단체가 정부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3개 단체는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 정책 발표 후 10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구체적인 추진방향 조차 내놓고 있지 않아 정부의 보장성 정책에 대한 국민과 의료공급자 모두 혼선을 빚고 있고 의구심이 일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문케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의료공급자와 연관된 각각의 전문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일치시켜가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음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바"라면서 "지금이라도 치협·한의협·약사회 등 3개 보건의약단체는 국민을 위해 진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한의협·약사회의 강력하고도 비장한 의견을 무시하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을 추진한다면 우리 3개 단체는 더 이상 정부의 정책에 들러리 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의료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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