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5대 업체 중 11곳 성장…역동적 변화의 한 해

2017년 J&J,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등이 세계 최대 바이오파마의 순위를 주도했다.

다방면에서 2017년은 새로운 관료가 백악관과 연방 정부에 진출해 바이오파마에게 불확실한 해였다.

미국에서 약가 압박 등 바이오파마는 실제 개혁이 확대됐다.

일부 극적인 사건들도 있다.

화이자는 바이오파마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소송을 J&J를 상대로 제기했고 머크(MSD)는 사이버공격을 받았고 테바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GSK, 릴리, 테바는 각각 새로운 CEO를 선임했고 노바티스는 향후 CEO 교체를 밝혔다.

동시에 제약사들은 이전에 없었던 과학적 발전을 했다.

노바티스와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첫 CAR-T인 각각 킴리아(Kymriah)와 에스카타(Yescarta)를 FDA에서 승인받았다.

스파크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치료제 룩스투나(Luxturna)를 승인받았다.

그들은 기존의 지불 모델에 도전하게 될 암과 유전적 질병에 대한 차세대, 초대형 치료법의 물결 속에서 첫 번째이다.

룩스투나 승인 이후 스파크는 다른 제약사들이 사용해 온 결과 기반 계약뿐만 아니라 수년 간 지불을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을 포함한 치료에 지불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있다.

톱 15대 바이오파마
FP(FiercePharma)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톱 15대 바이오파마 사이에 매출은 2016년 5328억달러에서 작년 5480억달러로 2.8% 증가했다.

11개 업체가 2017년 성장한 반면 화이자, 길리어드, 암젠,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이 하락했다.

내년 샤이어를 620억달러에 인수한 다케다가 새로 톱1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많은 바이오파마들이 매출을 자국 통화로 보고해 FP는 1달러에 1.13 유로와 0.098 스위스 프랑으로 평균변동환율을 사용했다.J&J는 FP의 연간 보고서에서 수년간 선두에 올랐으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제약, 의료기기, 소비자 건강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톱 헬스케어 그룹이다.

작년 그룹의 매출은 764.5억달러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제약사업은 363억달러, 의료기기는 266억달러, 소비자 건강은 136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4개 신약 출시가 2017년 로슈의 5% 매출 성장 드라이브에 도움이 됐다.

회사는 빅 3 항암제 리툭산(Rituxan),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 도전에 직면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3개 블록버스터 약품은 작년 총 216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7년 매출 547억달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처방약 매출에서 수년간 톱에 올랐던 화이자는 2017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작년 매출은 522.5억달러로 2016년 528.2억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전체적으로 화이자의 혁신 헬스 부분은 작년 314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2년 전 알콘은 노바티스의 골칫거리였다.

안과 사업부는 매각 등을 검토했지만 2017년 4% 성장으로 전환했다.

현재 문제는 한때 안정적으로 성장한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이다.

미국에서 강력한 제네릭 가격 압박은 단순 제네릭 포트폴리오를 전체적으로 끌어내렸고 바이오시밀러는 아직 완전 성장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제네릭 약품의 매출은 84억달러로 2% 감소했고 산도스의 바이오로직은 11.4억달러로 13% 성장했다.

노바티스는 작년 총매출은 501.4억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에 머물렀다.

사노피는 작년 많은 일이 있었다.

리제너론과 파트너십으로 두픽선트(Dupixent), 케브자라(Kevzara) 등 2개 신약을 론칭했다.

1차 라인 피부염 치료제인 두픽선트는 최고 매출이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반면 당뇨 프랜차이즈 매출은 11% 감소했다.

사노피는 작년 매출 408억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다른 일부 글로벌 제약사처럼 머크(MSD)도 회사의 저조한 성장으로 특징 지어지는 해인 2017년에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여전히 2018년에 이미 성공하고 있는 주목할 면역항암제 스타 키트루다(Keytruda) 등 실적에서 밝은 면도 있다.

키트루다는 2017년 38억달러 매출로 전년에 비해 172% 급등했다.

MSD의 매출을 주도하는 항당뇨병제 자누비아(Januvia)와 자누메트(Janumet)는 경쟁 압박으로 매출 59억달러로 3% 감소했다.

반면 2016년말 특허 만료된 콜레스테롤제 제티아(Zetia), 바이토린(Vytorin)의 2017년 매출은 21억달러로 43% 급락했다.

2017년 MSD의 총매출은 401억달러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2017년 GSK는 어느 정도 재건의 해였다.

이 회사는 엠마 월슬리(Emma Walmsley)가 CEO로 선임됐고 그녀의 지휘 아래 경영진을 교체하고 새로운 임원을 선임했고 R&D 초점을 좁혔다.

GSK는 작년 전년대비 3% 증가한 392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사업은 3%, 소비자 헬스케어 2%, 백신 7%의 각각 성장을 했다.

바이엘의 2017년 매출은 287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제약 매출은 168억 유로로 4.3% 증가했다.

항혈전제 자렐토(Xarelto), 안과 약품 아이리아(Eylea), 항암제 스티바가(Stivarga)와 조피고(Xofigo), 폐동맥고혈압제 아뎀파스(Adempas)가 빅5 성장 제품이다.

한편, 바이엘의 2017년 매출은 2016년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예전보다 훨씬 낮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4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5년 총 매출은 460억달러를 기록했다.

애브비는 2017년 매출 282억달러로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약품인 휴미라(Humira)는 계속 매출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작년 휴미라의 매출은 184억달러르 기록했고 곧 감소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

최근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미국 파트너인 MSD와 특허합의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2023년 이후 출시될 수 있다.

암젠과도 비슷한 합의를 했다.

이런 합의로 휴미라의 연매출은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애브비는 휴미라에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휴미라는 작년 애브비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매출 하락은 예상됐었다.

C형 간염(HCV) 프랜차이즈는 2017년 회사의 베스트셀링에서 떨어졌다.

HCV 프랜차이즈 매출은 2016년 148억달러와 비교해 2017년 91억달러로 38.4% 급감했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풀 감소, 최신 약품과 경쟁 가격 압박 등이 매출 감소에 작용했다.

길리어드는 작년 매출이 261억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이밖에 11~15위 바이오파마 사이에서 릴리는 2017년 매출 228.7억달러로 전년대비 8% 성장했다.

암젠은 엔브렐(Enbrel), 뉴라스타(Neulasta), 에포젠(Epogen) 등 성숙된 브랜드 약품들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2017년 매출이 228.5억달러로 2016년 229.9억달러에 비해 제자리에 머물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로퀄(Seroquel), 넥시움(Nexium), 크레스토(Crestor)  등의 특허절벽 확대가 멈추지 않고 있다.

회사는 2017년 매출이 225억달러로 전년 230억달러에 비해 2% 감소했다.

제품 매출은 213억달러로 2016년부터 10% 하락했다.

가격 압박은 제네릭 사업의 악화를 지속하고 있어 테바는 2017년이 어려운 한해였다.

회사의 2017년 매출은 224억달러로 전년대비 2% 신장됐다.

이는 2016년 합병 완료 후 엘러간의 악타비스로부터 제네릭 약품의 매출 추가였다.

제네릭 약품의 매출은 123억달러로 2% 증가했다.

반면 다발경화증 코팍손(Copaxone) 등 특수 약품 부서의 매출은 70억달러로 9% 감소했다.

BMS는 확실한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가 2017년 헤드라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옵디보의 49억달러 이상 매출은 회사의 베스트셀링 약품에 PD-1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올려놓았다.

BMS의 2017년 매출은 207억달러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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