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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파이프라인 스텐트로 거대 뇌동맥류 치료
2018년 05월 15일 (화) 09:10:17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강동성심병원(원장 이주헌)은 신경외과 전홍준 교수팀이 '파이프라인 스텐트'를 이용해 40대 여성의 거대 낭상형 뇌동맥류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스텐트(Pipeline Embolic Device, PED)는 뇌동맥 속으로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삽입, 혈류의 방향을 전환시켜 거대동맥류를 치료하는 가장 최신 시술로, 숙련도를 인정받기 전에는 외부 전문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전홍준 교수팀은 2015년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모든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을 성공시켜 현재는 외부 전문가 없이 독자적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파이프라인 스텐트를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으로 아직 10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술 환자는 뇌 원위부위에 23mm 크기의 낭상형(주머니모양) 거대 뇌동맥류가 발견된 40대 여성으로,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안구 뇌신경을 눌러 사시 형태의 안구운동장애를 동반한 환자였다.

전홍준 교수팀은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외과적 수술 없이 단시간 내 시술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시술을 시행, 1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완료했다.

기존 수술법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 수술만 10시간 이상이고 최소 3주 이상 입원을 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에 시술이 끝난 만큼 합병증 위험도 낮아져 안전성이나 편의 면에서 환자에게도 큰 장점이 있다.

의료진은 환자가 신경학적 결손 증상 없이 회복 중이며, 특이 소견이 없다면 1주 안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구운동장애는 6개월 내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전홍준 교수는 “이번 시술은 일반 스텐트와 다르게 금속망 크기와 배치를 조절하며 혈관벽에 360도로 촘촘하게 안착시켜야 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며 “환자가 하루 빨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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