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이 위기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바이오산업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번 파장으로 주가는 급락했고 바이오산업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당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에서 비롯됐다.

조인트벤처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계 처리를 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신뢰도에 의문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제대로 된 매출 원천없이 주가만 띄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업체는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만으로 주가는 수십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는 수조원의 연구투자가 필요하고 개발에도 10년 이상이 걸린다.

자본과 재능있는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거품론이 이는 이유다.

바이오업체들도 미래를 위한 원천 기술이나 실질적 신약이 필요하다.

가능성 있는 파이프라인이나 제품없이 주가만 띄우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R&D 비용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회계처리한 업체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강화되는 회계처리 기준도 국내 바이오산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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