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신속한 외상 환자 이송 가능해져

의정부 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11번째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10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선정했다면서 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추고 11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역외상센터는 2012년부터 지리적 접근성, 인구 수 등을 고려해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가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로 총 11개 외상센터가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기북부권역은 신도시개발 등 활발한 건설작업 진행, 산악지대 휴양시설 밀집,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외상환자 발생 위험성이 높으나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외상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모든 지역에서 차량 및 헬기로 1시간 내외의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에서는 헬기장에서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소생구역, 외상 전용 수술실(2개), 중환자실(20병상) 및 병동(53병상)시설을 갖춰야 하며,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해 외과계 전문의를 중심으로 하는 외상팀이 24시간 대기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2018년은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3.22. 발표)을 바탕으로 권역외상센터의 양적인 확대 뿐 아니라 외상진료의 질적인 향상에도 힘쓰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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