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BMA-KRPIA 공동 주최, 제약업계간 협력 강조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동주최하는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KPAC) 2018'이 개막됐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의료계간의 소통과 공유,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제약업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 각 주체간의 열린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국내 제약사들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R&D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등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교류, 협력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기업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KPAC과 함께한 모두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합작투자 설립, 공동연구 및 사업제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한국과 전세계 환자들의 삶과 건강과 직결된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쇼산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이라는 KPAC 2018의 주제에서 보듯,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파트너링'과 '개방'은 성공과 성장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면서 "국내최 정책개발과 관련 제도의 분석 및 실제사례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한국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1세기 글로벌 제약기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전략으로 기술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며 "신약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인적 자원과 연구개발비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양 국장은 "우리 제약산업은 2013년 2조 3000억원에서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고 기술이전 및 해외 인허가 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기업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면 조만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글로벌 기업에 알리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도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야별 R&D 투자와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PAC 2018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