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특위 중심 세부계획 실행할 것"…문케어 협조도 당부


정부가 의료계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뒷받침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의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계획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뒤쳐질 수 없기 때문에 보건산업을 핵심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등을 키워 경제성장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젊은이들이 의료계에 진출해왔다"며 "그런 잠재력이 더 크게 발현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는 보건산업 육성의 전진 기지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안에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이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가 협력하면서 보건산업 발전의 세부 계획들을 실행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부터 제도개선, 창업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확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축적한 ICT와 BT의 역량이 보건산업에서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고 의료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보건산업이 외면해서는 안 되는 과제가 바로 의료양극화"라며 "의료선진국에서도 높은 의료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 국민이 적지 않다. 이런 곳에도 빛을 비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며 "의료계의 협력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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