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혈압 정상 판정 기준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수축기 120∼139, 이완기 80∼89mmHg는 정상B(경계)로 분류되며 수축기 140 이상, 이완기 90 이상이면 고혈압 의심환자이다.

WHO는 수축기 140, 이완기 90mmHg를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제약사의 로비가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대학의 연구팀이 AHA 저널 Circulation에 게재한 연구에서 의원 외에서 혈압 판독은 더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정상 혈압으로 판정된 사람의 39%가 AHA/ACC(미국심장학회) 치료 가이드라인을 사용할 때 24시간 동안 의원 외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20%는 유럽 혈압 기준에서 의원 이외에서 판독할 때 29%가 고혈압이었다.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은 고혈압은 수축기 130이상, 이완기 80mmHg를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럽고혈압협회(ESH) 등은 목표 가이드라인은 140/90이다.

두 가이드라인은 위험한 사람의 잠복된 혈압 스크리닝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24시간 평가가 매일 1~3회 측정보다 더 우수하다고 밝혔다.

국내 혈압 기준은 미국과 일본 등보다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정상혈압 기준을 WHO 기준으로 설정하면 고혈압 환자는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고 과잉진단이나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혈압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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