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콜린제, 30%↑…인과관계 不明 추가연구 필요

일반적인 항우울증제와 요실금 치료제가 노인의 치매 위험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BMJ 25일자에 게재됐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연구팀은 2006년 4월~2015년 7월 사이에 치매로 진단된 65세 이상 4만여 명에게 270만 건 처방을 분석했고 치매가 없는 28만여 명과 비교했다.

연구팀은 항우울증과 요실금에 처방되는 항콜린(anticholinergic) 약품들이 치매 위험을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약품 사용 후 치매로 발전 위험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약 7.6%가 우울증으로 진단되고 여성의 약 50%와 남성의 25%는 배뇨장애가 있다.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제는 우울증, 위장장애, 파킨슨병, 배뇨장애, 간질, 알레르기 치료 등에 처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처방 항콜린제는 레브신(Levsin), 돈나탈(Donnatal), 파민(Pamine), 리브락스(Librax), 심맥스(Symax Duotab), 벤틸(Bentyl), 트랜스덤-스콥(Transderm-Scop) 등이 있다.

연구팀은 영국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했고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83세였다.

연구에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환자 사이에 치매 환자 35%와 없는 30%는 항콜린제를 최소 한가지를 처방받았다.

치매는 항우울증제, 비뇨기와 항파킨슨제에 노출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약품 시작 시에 우울증으로 진단된 치매 비율은 12%였지만 사용 동안 20%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약품과 치매 사이에 관련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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