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포함 상위품목 부진…구구탐스·고든·타다포스 등 약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하위권 품목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오리지널인 자이데나가 시알리스를 누르고 5위에 안착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상위 2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06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1위에서 7위까지 품목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는 리딩 품목인 한미약품의 팔팔(실데나필)과 구구(타다라필), 3강 구도를 형성한 종근당의 센돔(타다라필), 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의 비아그라(실데나필)와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유데나필), 릴리의 시알리스(타다라필), SK케미칼의 엠빅스에스(미로데나필) 등이 포함됐다.

팔팔과 구구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7% 소폭 감소한 84억 4700만원과 32억 7600만원을 기록해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구는 3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이데나는 전년 동기 대비 -12.2%인 19억 9800만원에 그쳤으나 -25.9%의 큰 폭으로 하락한 시알리스를 제치고 5위에 안착했다. 시알리스는 3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34.6%를 기록해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상위권 품목의 하락에 비해 하위권 품목은 대부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치료 복합제인 구구탐스는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6억 2600만원, 씨티씨바이오의 고든(타다라필)은 38.2% 증가한 5억 7500만원을 기록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종근당의 센글라(실데나필) 올해 1분기 5억 6700만원을 달성해 무난히 15위안에 진입했으며, 유한양행의 타다포스(타다라필)도 5억 600만원으로 3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씨엠지제약의 제대로필(타다라필) 33.3%, 동구바이오제약의 자이그라(실데나필) 4.3%, 자이리스(타다라필) 4.5%, 일양약품의 일양 실데나필(실데나필) 1.3%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알보젠코리아의 타다프리(타다라필)와 경동제약의 포르테브이(실데나필)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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