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휴온스·유한·대웅 10배 이상, 신풍제약 3.8배 최하위

국내 30대 제약기업 직원 1인당 매출액은 평균연봉의 7.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직원 1인당 회사에 연봉의 7배 이상을 기여한다는 의미이다. 

광동제약, 휴온스,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4곳은 연봉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신풍제약은 3.8배로 최하위에 집계됐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7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국내 30대 제약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대비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1인당 매출액은 4억 1600여만원, 평균급여는 5500만원으로 직원들은 자신들이 받는 급여의 7.6배를 벌어들였다.

급여에 비해 매출이 가장 높은 업체는 광동제약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 평균급여가 5700만원인데 비해 1인당 매출은 6억 9400만원으로 무려 12.2배에 달했다.

휴온스는 평균급여가 4400만원에 불과했으나 매출액은 5억 2000만원으로 11.8배였으며, 직원 평균급여가 7500만원으로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유한양행도 11배에 달했다. 대웅제약은 평균급여 5700만원에 매출액 5억 9200만원으로 10.4배에 해당했다.

이어 녹십자 9.8배(급여 5600만원, 매출 5억 5100만원), JW중외제약 7.7배(급여 5800만원, 매출 4억 4700만원), 종근당 7.6배(급여 5800만원, 매출 4억 4100만원) 등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1인당 급여 대비 매출 비중인 7배가 넘는 제약사는 보령제약(7.4배), 대한뉴팜(7.3배), 한독(7.2배), 동국제약(7.2배) 등 11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급여 대비 매출 비중이 5배 이하인 제약사는 신풍제약을 포함해 6곳이었다. 신풍제약은 1인당 급여가 6000만원인데 비해 매출은 2억 3000만원으로 3.8배에 그쳐 최하위에 자리잡았다.

이밖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5배, 일동제약과 명문제약 4.7배, 부광약품 4.8배, 대한약품 4.9배 등이었다.

한편, 제약사 직원 1인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7500만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이었다. 이어 일동제약 7000만원, 한독과 안국약품, 삼진제약이 각 6300만원, 신풍제약 6000만원으로 높은 축에 속했다.

반면 휴온스와 대원제약, 일양약품, 셀트리온제약은 각 4400만원, 대한약품 4800만원으로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