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23일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TM(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만성 심부전 환자 및 당뇨가 있는 만성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 보호를 돕는다는 주요 3상 임상 패러다임-HF(PARADIGM-HF)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세계적인 의료 학술지인 ‘란셋 당뇨&내분비저널(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16일 게재됐다.

연구 결과,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5,*로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모든 심부전 환자를 평가했을 때 현행 표준 치료제인 에날라프릴 치료군(연간-1.8 (-1.8, -1.7)     ml/min/1.73m2) 대비 엔트레스토 치료군(연간-1.3 (-1.4, -1.2) ml/min/1.73m2) 에서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p<0.0001) 

특히 에날라프릴 대비 엔트레스토의 신장 기능 보호 혜택은 당뇨병이 있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연간 +0.6 (0.4, 0.8) ml/min/1.73m2)에서 당뇨병이 없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연간 +0.3 (0.2, 0.5) ml/min/1.73m2)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병이 없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가 신장 기능을 상실하는 속도는 일반인에 비해 2배 정도 빨랐으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이 속도는 2배 더 빨라졌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문 최고의학책임자 및 글로벌 의학부 대표인 슈리람 애러드하이(Shreeram Aradhye)는 “이번 연구로 기존에 확인된 엔트레스토의 심혈관계 혜택과 더불어 신장 기능 보호 혜택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신장 기능 저하는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특히 신장 손상 위험 요소인 당뇨병을 가진 심부전 환자들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 8,4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대 규모의 심부전 관련 임상연구인 패러다임-HF의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엔트레스토는 현행 표준 치료제 에날라프릴 대비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20%,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의 위험을 21%,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16% 감소시켰다.

4월 발표된  패러다임-HF의 또 다른 사후 분석 결과, 엔트레스토는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의 집안일이나 성생활 등 신체적 및 사회적 활동 제한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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