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치료제 중 처음…"학회 연계 추가 적응증 확보"

JW중외제약(대표 전재광·신영섭)은 Tocilizumab 주사제 ‘악템라주’ 급여기준 신설로 ‘성인 발병성 스틸병’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고 17일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중 성인 발병성 스틸병에 대한 급여 적용을 받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9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27일까지 의견조회를 거쳐 이달 1일부터 개정안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악템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뿐만 아니라 성인 발병성 스틸병 환자 중 스테로이드와 1종 이상의 면역억제제로 총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들에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성인 발병성 스틸병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고열, 발진, 관절염, 백혈구 증가증 및 다발성 전신장기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기준 신설은 학회 차원의 오랜 노력으로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학회와 연계해 추가적인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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