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화능 줄기세포 이용한 신경계 질환치료 기술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을 유럽연합(EU)에 특허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 이은 특허 등록이다.

등록된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신경세포 분화기술에 대한 것으로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데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 배양 중에 유전자 변형 없이 두 가지 저분자화합물만을 사용해 두 가지 특정 신호전달체계(BMP)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든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내배엽과 중배엽성 세포 분화를 강력히 차단하고, 신경세포를 효율적으로 분화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 기술을 이전한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과 협력해 척수 손상,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유럽특허 등록으로 전 세계 주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신경, 감각계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용이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개발과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GMP 시설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본 기술을 이용한 척수 손상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상태이며 임상 시험을 올해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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