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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정복' 대한심부전학회 공식 출범
2018 춘계학술대회 및 첫 창립 총회…정책 마련에 기여
2018년 04월 09일 (월) 10:07:23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로 공식 출범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달 30일~31일 양일 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창립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전문의, 간호사 및 심부전 관련 전문 종사자와 연관 학회 전문가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부전학회 출범은 해마다 환자수와 의료비 부담이 급증해 향후 국가 의료 재정에 막중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심부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부전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해 예후가 불량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심부전학회는 ‘심부전 정복으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치료와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에 기여해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향상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외과, 부정맥, 심혈관 중재 및 기초 연구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의와 간호사,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학제적 구성 ▲심부전 예방 치료를 위한 정책,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 사업 등 심부전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회장인 최동주 교수는 “심부전학회는 환자와 국가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방향을 전문가 집단으로서 활발히 논의하고 이뤄나갈 것”이라며 “심부전 등록 및 연구 사업 방안, 환자와 가족 지원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심부전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와 의료 가치 향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부전학회는 지난 2003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 기관인 심부전연구회로 창립한 이후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심부전은 지난 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는 주요 7개 심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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