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학회, 한국형 뇌졸중 예방지침 발표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뇌졸중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고령 환자에서 프라닥사와 자렐토의 저용량 사용을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회는 “이번 진료지침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심방세동 및 최근 도입된 비-비타민K 길항제(non-vitaminKantagonistoralanticoagulants, NOAC)를 고려해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개발됐다”고 밝혔다.

학회에서 가이드라인 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보영 교수(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우선 항응고 요법의 적응증은 뇌졸중 위험점수(CHA2DS2-VAS점수)가 2점 이상인 모든 환자에서는 꼭 시행되어야하며, 남성 1점 이상 및 여성 2점 이상의 환자는 개개인의 특성 및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해 항응고요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 NOAC의 용량을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및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경우도 기존의 신부전 저하 환자뿐 아니라 고령에서는 출혈의 위험도를 고려해 저용량 사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번 지침에서는 다양한 특수상황에서 항응고요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심방세동의 맥박수 및 동율동조절의 약물치료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개정해  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 게 했다.

이번 지침은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지침’, ‘심방세동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권고안 – 특수상황과 고위험군환자’, ‘심방세동환자의 심박수 조절지침’  및 ‘심방세동환자의 동율동조절 약제지침’이라는 제목 아래 대한내과학회국문학회지(KJM)및 부정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침개발은 부정맥학회 및 국민건강임상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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