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실데나필을 주원료로 하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플리즈 50mg)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베트남에 판매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베트남 허가 제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필름형으로 만든 제형변경 의약품으로, 현지 제약사가 아닌 씨티씨바이오의 명의로 허가를 받았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서 필름형으로 시판되는 최초의 제품이어서 현지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이번 허가와 시장의 반응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필름형 제품의 허가와 판매가 용이해 졌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회장은 “현재 필름형 의약품으로 해외에서 허가를 취득해 판매 중인 회사는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하다”면서 “필름형 의약품의 해외 판매는 이제 시작 단계로, 품목과 허가 지역을 넓혀 가고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테바, 애보트, 페링 등 다국적 제약사와 필름형 의약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러시아, 레바논, 홍콩, 파라과이 등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향후 2년내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100조원이 예상되고 있는 최대교역 국가 중 하나이다. 한국 의약품의 연간 수출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국내제약사 수출국 4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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