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만료 성분…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WHO가 주관하는 ‘다베포에틴’ 국제표준품 확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다베포에틴 역가를 전 세계 시험검사 기관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는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WHO 연구결과 보고서는 내년 3월 발간될 예정이다.

다베포에틴은 빈혈치료용 단백질의약품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을 변형해 효능을 개선한 개량신약 성분으로, 현재 특허가 만료돼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WHO와 공동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를 위해 2012년 면역세포 조절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TNF-α)’와 2016년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인 ‘리툭시맙’ 등의 국제표준품 확립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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